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 소환조사 후 18일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301/134752_121983_643.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자격으로 출석했다.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 1년 4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 날 오전 10시 20분경 검찰청 외곽 도로에 도착해 차량에서 잠시 내려 모여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를 표한 뒤 다시 차에 타 청사로 이동했다. 그는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서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어도 봄 넘겨 국민을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이 유동규·남욱 씨 등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다는 말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출처=연합]](/news/photo/202301/134752_121987_2158.jpg)
그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 성남시장 재임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결정권자로서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비밀을 흘려 이익을 취하도록 한 혐의다. 아울러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제외하도록 최종 결정해 성남시가 확정 이익 1822억 원 외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하게 했다는 혐의(업무상 배임)도 같이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러한 민관유착으로 인해 민간업자들의 경우 대장동,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각각 7886억 원, 211억 원 등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18일 만에 출석하게 됐다.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1년 4개월 만이기도 하다.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news/photo/202301/134752_121986_1244.jpg)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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