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한반도에 F-22·F-35·항모 등 전략자산 전개 더 많아질 것"
美 국방장관 "한반도에 F-22·F-35·항모 등 전략자산 전개 더 많아질 것"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1.31 17:51
  • 수정 2023.01.3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1일 오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미국방장관 회담은 가진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F-22F-35 스텔스 전투기와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확고하며 이는 핵, 재래식(무기), 미사일방어 능력 등 모든 범주의 미 군사능력이 포함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그냥 슬로건이 아니고 견고하고 철통같다"면서 "이는 확장억제 공약의 핵심이다. 양국 정부가 확장억제를 강화할 여러 방안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눈바 있고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확장억제력 실행력 강화를 위해 미 전략자산이 더 빈번하게 전개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전개가 예상되는 전략자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미 5세대 전투기, F-22, F-35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전개했다""앞으로 이러한 것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며 양국 정부 협의를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미 간 '협의 심화'의 하나로 당장 다음 달 실시할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거론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오래도록 그런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의미에 대해 "북한이 추가로 핵 개발, 핵 고도화를 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라며 "한미는 그러한 확고한 능력을 갖고 있고 미국은 능력뿐만 아니라 의지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추가적 핵 개발 또는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미) 양자가, 그리고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했다""한미일 3국 협력이 모두의 안보를 증진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오늘 회의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진전을 올해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할 기회였다""다가올 70년 동안에도 한반도 안정과 안보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비전을 위해서 양국이 함께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