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북미 법인 사명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재탄생
SK에코플랜트, 북미 법인 사명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재탄생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2.06 17:44
  • 수정 2023.0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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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 공략 의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나서며 북미 시장 진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설 연산 800만톤 규모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설 연산 800만톤 규모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북미 법인의 회사명을 ‘BETEK’에서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바꿔, 북미 시장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분 100%를 보유한 북미 법인 BETEK의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E-Waste(전자·전기폐기물)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폐기물분야 사업과 그린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사업 시장 선점에 주력하며 환경·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를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 등 북미 파트너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상업시설이나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병원 등 필수 시설에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속도낼 전망이다.

연료전지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이상적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 H2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80.2MW 규모였던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2030년 2260MW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사업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부터 열 공급형 솔루션, 연료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까지 완비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향후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추가적인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에 나선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차세대 미래 에너지로 분류되는 ‘그린수소 사업’에 주목한다. 해당 사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입각해 그린수소 1㎏ 생산 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수소 경제 지원책을 포함시켰다. 캐나다 역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중 수소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계획과 함께 북미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CI.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CI. [사진=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부터 그린수소 생산 전반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에도 성공하며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한 차별적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정부 주관 그린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소를 그린암모니아, 메탄올 등으로 전환해 수송·저장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중점 추진 중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투자를 통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소금속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과도 인접해 있어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은 최근 각종 정책 지원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기존 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해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사업, 그린암모니아를 통한 수소 운송, 유통,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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