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익 4조4133억원 '사상 최대'…총주주환원율 33%
KB금융, 작년 순익 4조4133억원 '사상 최대'…총주주환원율 33%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2.07 18:25
  • 수정 2023.02.0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금배당 26%, 자사주 매입·소각 약 3000억원
[사진출처=KB국민은행 제공]
[출처=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작년 그룹의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작년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11조381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NIM 개선에 따라 약 1조5625억원 증가하고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추가로 확대된 데 기인한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2조9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에도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KB손해보험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5577억원으로 전년보다 84.8% 상승했다. 이는 손해율 개선과 부동산 매각이익 세후 약 1570억원을 거둔 데 주로 기인한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약 21.9% 증가해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을 지속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작년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그룹의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그룹 수수료이익이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216.3%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작년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3%로 상승했다.

작년말 기준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6.1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25%를 기록했다. BIS 비율은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 등에도 불구, 자본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3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그룹 목표치인 13%를 25bp 상회했다.

작년 그룹의 총주주환원율은 현금배당 26%와 자사주 매입·소각 약 3000억원을 포함한 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최적 자본 구조를 도출했다"며 "적정 보통주자본비율과 자산성장률, 주주환원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를 두루 감안한 자본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