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분석] '차별성 카드' 꺼내든 차우철號 롯데GRS, 2022년 실적 상승세 이어갈까
[WIKI 분석] '차별성 카드' 꺼내든 차우철號 롯데GRS, 2022년 실적 상승세 이어갈까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2.20 10:12
  • 수정 2023.0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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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철 대표, 국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는 '공격적 투자' 전략
베트남 현지 법인, 2022년 11월 누적 실적 전년 대비 87% '껑충'
韓대표 버거 '라이스 버거' 재탄생…혼합 제품에 프로모션까지
차우철 롯데GRS 대표

차우철 대표가 이끄는 롯데GRS이 브랜딩 강화와 해외 시장 및 컨세션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롯데리아 제품의 가격 인상 조치와 자금 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이란 큰 고비 속에서 실적 개선 성과를 일궈낸 차 대표의 경영 드라이브가 빛을 바랄 지 지켜볼 대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제품과 마케팅 차별화를 꾀한다. 국내 대표 버거로 알려진 '라이스 버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여기에는 '전주비빔라이스' '야채라이스불고기' 등이 포함된다. '야채라이스불고기' 버거는 판매 종료 뒤 약 7년 만에 재출시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전부비빔라이스' 버거는 지난 7일 150만 개 한정 출시했다.

롯데리아 '모짜 새우' 버거는 회사가 대표적으로 차별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2017년에 출시된 이 버거는 인기 제품인 새우버거와 모짜렐라를 섞어 만들었다. '모짜 새우'는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500만 판매량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 선보인 '사각새우더블버거'도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 먹거리 고물가와 런치플레이션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갈 것으로 전망돼 롯데리아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리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점심 메뉴로 판매하는 저렴한 점심 프로모션인 '든든점심'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 대표는 롯데리아 해외 사업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고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베트남에서는 총 270여 개의 롯데리아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버거 패스트푸드 업계 규모 1위에 올랐다.

차 대표의 자신감은 지난해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은 지난해 11월 누계 실적이 전년 대비 약 87% 이상 뛰었다. 현지 고객의 소구에 맞춘 메뉴 개발 및 개선과 노후화된 매장 리뉴얼 등 공격적인 투자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팬데믹 전 2019년 실적을 훌쩍 넘어 1000억 원(추정치)을 돌파했다.

롯데GRS 측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버거 수요가 크게 둔화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모든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라 크게 버거 판매량에 감소가 될만한 변화는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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