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분석] 업계 1위보다는 내실 택한 교촌, 폐업률 0% 신화 이어갈까
[WIKI 분석] 업계 1위보다는 내실 택한 교촌, 폐업률 0% 신화 이어갈까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2.21 14:08
  • 수정 2023.02.2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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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지난 2021년 1337개 매장 중 폐업률은 0%
자동화 로봇 도입으로 가맹점 인건비·노동력 부담↓
회사 관계자 "양념 제조 과정 연구 개발 이어갈 것"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에는 협동 조리 로봇이 도입돼 운영 중에 있다.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에 도입된 협동 조리 로봇이 치킨을 튀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 업계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내실 다지기가 주목된다. 최근 교촌치킨은 협동 로봇 기업 뉴로메카의 협동 조리 로봇을 일부 가맹점에 도입해 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비록, 지난해 업계 매출 2위를 기록했지만, 폐업률 0% 신화를 다시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해 한때 이목이 집중됐던 '폐업률 낮은 프랜차이즈 4대장'이란 게시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은 전체 1337개 중 단 한 군데도 폐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둔 전략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2019년 점주 교육을 위한 교육R&D센터 '정구관'을 개관하는 등 ▲신규교육 ▲보수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교촌치킨은 천정부지로 오른 인건비로 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점주들을 위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국내 로봇 제조기업인 뉴로메카와 합동으로 내놓은 이번 로봇은 튀김 과정부터 다양한 조리 환경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한 점주는 "한 명의 인력을 대체해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협동 조리 로봇의 한 달 대여 비용은 100만 원 안팎인 것이라고 한다. 300~400만 원에 달하는 주방 직원 인건비를 고려하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약 1년에 걸친 개발을 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약 2달간의 테스트를 거쳐 가맹점 도입을 진행된다. 현재 이 로봇은 다산신도시1호점, 상일점, 한양대점 등 3곳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은 회사가 자랑하는 맛의 균일함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협동 조리 로봇 활용 범위를 튀김을 비롯한 양념 제조 과정까지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양념 제조 과정까지 연구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면서 "매우 큰 장점이고, 인건비를 효율화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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