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강화...인니 금융당국과 협력 모색

이복현 금감원장, 인니 금융감독청장 만나 교류·협력 확대 논의
상반기 중 직원 상호 파견 협약 체결..."진출 금융사 감독 상호 협력"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영업 활동 강화를 보다 능동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일 금감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양국의 금융감독기관간 상호 교류와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면담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 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금융회사 감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적극적인 상호협력 의사를 강조했다.

마헨드라 OJK 청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인허가와 감독 등에 있어 금감원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지원한다고 전했다.

금감원과 OJK는 양 기관의 감독역량와 협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직원 상호 파견 근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도 참여해 양 기관간 소통 창구 역할을 적극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OJK는 은행과 자본시장, 비은행 금융 산업 분야의 금융 서비스 활동에 대한 규제·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권역별 감독체계를 통합해 2011년 단일금융감독기구로 출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면담을 계기로 OJK와의 협력·교류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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