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 발생액 1조6000억원…전월比 2000억원 ↑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신규연체율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원화대출 신규연체율은 0.07%로 집계됐다.
앞서 신규연체율은 같은해 7월 0.04%, 8월과 9월 0.05%, 10월과 11월 0.06%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 또한 1조9000억원으로 전월 1조1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작년 12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연체율은 0.15%은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6%로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작년 12월 0.27%로 전월말보다 0.02%p 줄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연체율은 0.32%, 0.36%로 각각 0.02%p, 0.04%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12월 중 신규연체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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