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 신임 국수본부장, 결국 사의 표명…"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겠다"
정순임 신임 국수본부장, 결국 사의 표명…"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겠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2.25 16:27
  • 수정 2023.02.2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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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 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 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25일 정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지난 2017년 한 유명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던 시절, 동급생에게 8달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여론과 정치권 사퇴 압박이 가중되자 정 변호사는 결국 지원 철회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는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라며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앞선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수본부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임기가 시작하지 않아 해당 직의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전했다.

이번 일로 전국 3만 수사 경찰을 총괄하는 국수본부장직은 공석이 됐다. 남구준 현 국수본부장의 임기는 25일 밤 12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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