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0조 목표' 구자은號 LS그룹,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신사업으로 돌파한다
'자산 50조 목표' 구자은號 LS그룹,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신사업으로 돌파한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2.28 16:27
  • 수정 2023.02.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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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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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같은 호실적에 "구자열 회장님의 씨앗을 임직원과 잘 경작한 결과"라며 "올해부턴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싹을 틔워야 할 때"라며 차기 사업으로 CFE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 신년하례 행사를 통해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목표의 핵심 산업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CFE 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그러면서 "전 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넷 제로의 핵심은 CFE다"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사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 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결단할 것"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LS그룹은 구 회장의 비전에 따라 주력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S전선은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기존 강세였던 사업 분야를 더욱 굳혔다.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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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엔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 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했다. 대만에선 2000억 원대 계약을 체결하며 총 8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싹쓸었다. 회사는 해외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오는 2025년까지 약 2600억 원을 투자해 172m 초고층 케이블 생산 타워를 건설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1월 200억 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는 자본금으로 지난해 7월엔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해당 공장에서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를 전했다.

LS MNM으로 사명을 바꾼 LS니꼬동제련은 LS그룹의 100% 자회사를 선언하면서 추후 배터리 소재, 반도체 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 소재 등 소재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S엠트론은 지난해 12월 세계 2위 농기계 기업 CNH 인더스트리얼과 5000억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E1은 휴맥스모빌리티, 스탠다드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LPG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소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S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그룹 경영철학인 LS파트너쉽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주주 가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해 모두가 함꼐 성장해나가는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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