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수신금리 인하폭 더 커
지난 1월 기준 은행 대출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3%포인트(p)로 전월대비 0.29%p 확대됐다.
이는 대출금리 하락폭 0.10%p보다 수신금리 인하폭이 0.39%p로 더 큰 데 따른 것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42%p, 시장형금융상품이 0.27%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0.09%p, 0.13%p 감소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통계는 금융기관이 해당월 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과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액으로 가중평균한 수치다.
최근의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주며, 금융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의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8%p로 전월말 대비 0.03%p 확대됐다. 총수신금리는 연 2.48%로 전월말 대비 0.11%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06%로 전월말 대비 0.14%p 올랐다.
잔액기준 통계는 금융기관이 해당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신과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 월 말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수치다.
예대금리차를 통해 금융기관 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1월 기준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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