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분석] 고군분투 롯데GRS, '변화' 기반한 '확장'으로 옛 위상 되찾는다
[WIKI 분석] 고군분투 롯데GRS, '변화' 기반한 '확장'으로 옛 위상 되찾는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3.06 10:16
  • 수정 2023.03.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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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성장 동력으로 '컨세션 사업'…휴게소부터 병원까지
롯데리아·엔제리너스, '차별성'과 '변화'로 고객 눈 사로잡는다
롯데GRS 차우철 대표 ⓒ롯데GRS
롯데GRS 차우철 대표 ⓒ롯데GRS

변화를 기반한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롯데GRS, 엔데믹 전환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가 경쟁 업체에 밀려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기존 이미지 탈피를 위해 내세우고 있는 변화 조짐에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옛 위상을 되찾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신사업 동력으로 휴게소로의 컨세션 사업을 낙점했다. 이 사업은 고정 고객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군침 대상이다. 회사는 사업을 위해 '부동산 개발·공급' 중심의 신규 법인 하남씨엔에프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부건설과 신한은행과의 컨소시엄으로 따낸 복합휴게시설 개발의 후속 조치다.

엔데믹 전환으로 컨세션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점쳐진다. 2021년 회사의 구원투수로 발탁된 차우철 대표 역시 컨세션 사업을 주된 역량으로 뒀다. 실제로 롯데GRS는 김해공항 국내선 식음료 사업장 운영권을 따냈다. 2022년에는 롯데월드 부산점, 제주대병원 등으로 무섭게 넓혀가고 있으며,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GRS는 확장뿐만 아니라 내부 브랜드에도 변화를 가져가며 내실 다지기도 놓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커피 브랜드인 엔제리너스다. 회사는 석촌호수DI점을 시작으로 베이커리 특화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 매장은 전국 20여 개로 운영 중이다. 지역 제빵 업체와 손을 잡고 오전에 만든 제품을 커피와 즐길 수 있다.

이 지점은 리뉴얼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액은 70%, 객수는 약 50% 증가했다는 것이 롯데GRS의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의 콜라보 효과를 통해 지난해 오픈한 잠실 롯데월드몰B1점과 아일랜드점의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직영점을 통해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였고 가맹점도 전년부터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GRS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의 내부 2층의 모습 ⓒ롯데GRS

실제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플래그십 스토어 아일랜드점을 방문했을 당시, 들어서자마자 널직한 공간과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간단한 업무 및 회의를 위한 공간을 비롯해 에탄올 난로 앞에 만들어진 좌석까지,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2시간 동안 앉아 있었을 때 특정 객층이 아닌 남녀노소가 발길을 이었다.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에서도 차별성 강조한 메뉴 출시가 이어졌다. 국내 대표 버거로 유명했던 '라이스 버거' 시리즈가 7년 만에 '야채라이스불고기 버거'로 재탄생했으며, '전주비빔라이스 버거' '모짜 새우 버거' 등도 잇따라 출시됐다. 2021년 공개됐던 '사각새우더블 버거'는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구성 시 고객들에게 특별한 제품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장을 구성했다"라며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춰 시각적 요소들을 접목시킨 인테리어가 특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엔제리너스의 베이커리 카페는 20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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