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지세' 일동후디스, 하이뮨 라인업 확대·신사업 론칭 속도낸다
'기호지세' 일동후디스, 하이뮨 라인업 확대·신사업 론칭 속도낸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3.07 16:49
  • 수정 2023.03.07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동후디스, 이너뷰티·남성건강·반려동물 식품 등 상표 출원
ⓒ일동후디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일동후디스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던 일동후디스가 2020년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을 출시하면서 반전을 맞았다. 회사는 지난해 하이뮨으로만 165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일동후디스는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 회사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준수 대표 등의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경영 철학에 따라 회사가 기호지세(騎虎之勢, 호랑이를 타고 가는 형세)다.

7일 일동후디스 등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이너뷰티·남성건강·반려동물 식품 등 그간 준비해 온 신사업들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너뷰티란 화장품을 발라 피부 표면만 일시적으로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더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명 '먹는 화장품'이라고도 불린다.

이너뷰티 시장은 2021년 1조 원을 넘겼고, 오는 2025년까진 1조9000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같은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해 이너뷰티·남성건강 건기식 브랜드를 약 2년 간의 연구 개발하고 기능성 소재 발굴을 집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동후디스는 이미 지난 2021년 5월 경 '하이뮨 글루타치온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미백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해 6월 경 뷰빗, 뷰빗 콜라겐 빌더 등의 이름의 상표를 신규 출원하며 별도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동후디스의 새 이너뷰티·남성건강 건기식 브랜드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1월 '후디스펫'이란 상표를 신규 출원하며 반려동물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반려동물 시장은 고령화 흐름으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자료에는 '후디스펫'의 상표가 약제·의료용 및 수의과용 제제·수의과용 식이요법 식품 및 제제·동물용 사료 및 음료 등으로 분류돼있다. 회사는 건기식·분유를 만들던 노하우를 토대로 이미 레드오션인 사료가 아닌, 영양보충제로 틈새 시장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후디스펫'은 올해 중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동물용 영양제 등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기존 회사의 매출을 지탱해주고 있는 '하이뮨'은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더욱 단단케 할 것으로 보인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비건 인증 오메가3 원료를 사용한 '식물성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는 방사능, 어취,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아 학생·노인·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동 후디스 측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추어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저출산의 여파로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며 지난 2020년 프리미엄 단백질 보충용 건강식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출시한 '하이뮨 케어메이트'에 이어, 올해도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개별인증 원료를 바탕으로 이너뷰티, 남성을 위한 제품, 펫 대상의 제품까지 선보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