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5주년 기념 NFT 수익 전액 기부
메타버스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 지원
현대건설이 가상융합공간 구현 및 메타버스를 건설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메타버스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한 금액은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메타버스 고도화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문·기술적 이해를 토대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개발·사업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서강대학교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인턴십을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메타버스 전문 인재를 양성해왔다. 산학 연계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여건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인턴십을 통해 구체화하고, 기획안에 따른 시제품을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돌입하며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한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은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연결·통합되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교육, 헬스케어, 교통, 건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현대건설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실제 건설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서강대학교의 기술 및 역량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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