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일상이 된 미사일 도발
北,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일상이 된 미사일 도발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14 10:26
  • 수정 2023.03.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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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이 지난 달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장면 [출처=연합]
사진은 북한이 지난 달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장면 [출처=연합]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일상이 된지 오래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41분께부터 751분께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장연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던 곳으로 파악된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인지 이틀 만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장면 [출처=연합]
사진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장면 [출처=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9일 오후 620분께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쏜 뒤 닷새 만이다. 이로써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다북한은 전날 시작해 23일까지 진행되는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잇따른 도발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FS 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다양한 방식의 무력시위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FS 연습이 시작 단계인 만큼 앞으로 북한은 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 최대 사거리 발사, 7차 핵실험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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