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줌인] 쌍용건설의 야심작 ‘아틀란티스 더 로얄’…“비정형 외관 도입해 웅장함 부각”
[기업줌인] 쌍용건설의 야심작 ‘아틀란티스 더 로얄’…“비정형 외관 도입해 웅장함 부각”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14 17:32
  • 수정 2023.03.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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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더 로얄’ 호텔…두바이 ‘新랜드마크’ 기대감↑
2015년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수주 이후 8년 만의 완성작
스탠드 잭업 설계‧프리콘 서비스 등 최신 설계 공법 도입
지상 최고 44층·795개 객실…94개 수영장·4개 수족관 마련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구성…총 231개 객실 확보
호텔‧레지던스 잇는 80m 높이 ‘스카이브리지‘ 웅장함 부각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야경. [사진=쌍용건설]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야경. [사진=쌍용건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하얏트 호텔 등을 건축하며 해외 호텔 분야 강자로 꼽히는 쌍용건설이 지난 2015년 수주 이후 약 8년간 공사를 진행해온 ‘아틀란티스 더 로얄’ 호텔의 준공 소식을 알렸다. 총 공사비만 1조5500억원이 들어간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가 포함된 초대형 호텔이다. 지난 1월 준공 직전 진행한 사전 오픈 행사에 초청받은 비욘세가 하루 숙박비만 약 1억3000만원인 스위트룸에서 묵기도 해 화제가 됐다.

해당 호텔은 인피니티 풀보다 한층 고급화를 이룬 초호화 풀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모든 객실에서 두바이 걸프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단독 인피니티 풀이 마련된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로 구성돼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호텔로 설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부르즈 할리파 시공에 참여했던 벨기에 베식스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아틀란티스 더 로얄‘의 옥상 인피니티 풀 모습. [사진=쌍용건설]​
‘아틀란티스 더 로얄‘의 옥상 인피니티 풀 모습. [사진=쌍용건설]​

‘아틀란티스 더 로얄’ 조성 공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두바이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발주한 대규모 공사에 14개 국가‧54개 컨설턴트가 참여하며 의견 조율에 혼선을 겪은 것이다. 설계업체 일부만 두바이에 지사가 있고 나머지는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각국에 흩어져 있어 질의사항을 보내고 의견을 나누는 데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세계적 마천루 부르즈 할리파 시공 경험이 있는 공동 시공사 베식스의 임원들은 유선형 설계 등 독특한 구조로 인해 부르즈 할리파 시공 당시보다 더 어려운 현장이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다.

이와 함께 3년이상 지속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약 2년 정도 연장됐고, 공사비 역시 최고급 호텔로 만들기 위한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수주 당시 약 9000억원보다 현재 약 6500억원 정도 증액됐다.

이에 쌍용건설은 설계 부문에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먼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이미 선보였던 ‘스탠드 잭업’ 공법을 이번 공사에도 적용한 것이다. ‘스탠드 잭업’ 공법이란 구조물을 조립한 후 대형 중장비인 잭으로 시공 위치까지 들어올리는 고난도 공법으로, 아틀란티스 더 로얄에서는 스카이브리지가 해당 공법을 도입해 시공했다.

또한,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프로젝트 기획, 설계에서 편리함을 꾀했다. 프리콘 서비스란 ‘pre-constrution’의 준말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시공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관리요소를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지어보는’ 서비스다. 가상현실에서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구현 가능해 시공의 문제점과 적절한 해결책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한승표 쌍용건설 현장소장 상무는 외부 마감에 대해 “레고모양 블록을 모두 유선형으로 휜 건축물 시공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외벽 마감용으로 붙이는 3만3000개의 패널이 모두 유선형일 만큼 복잡한 구조다.건설은 세계적인 특급호텔로 손꼽힐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으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여세를 몰아 두바이와 중동에서 고급건축 수주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고 밝혔다.

상공에서 본 ‘아틀란티스 더 로얄‘ 전경. S자로 휜 유선형 구조로 설계됐다. [사진=쌍용건설]
상공에서 본 ‘아틀란티스 더 로얄‘ 전경. S자로 휜 유선형 구조로 설계됐다. [사진=쌍용건설]

하늘에서 본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S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외관이 특징이다. 이러한 외관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구조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함께 누구나 기억하기 쉬운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각각 44층과 39층 규모인 2개의 독립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두 건물이 연결된다. 스카이브리지는 철골 구조로, 지상에서 920톤의 골조건축을 제작하고 마감 과정을 거치면서 1300톤이 넘는 초대형 구조물로 완성됐다.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의 스카이 풀이 마련돼 두바이의 독특한 하늘 풍경과 걸프만 전경을 경험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객실 타입에 따라 각각 호텔 48개, 레지던스 46개를 합해 총 94개의 수영장이 배치됐고, 호텔 로비에는 4개의 수족관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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