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저소득층에 중증질환 의료비 5000만원 지원

손해보험협회가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의료비를 지원한다.

15일 손보협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제적 어려움과 투병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사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 등으로 조성한 새희망힐링펀드를 활용한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월 540만원)와 최고 재산액이 200% 이하(4인가구 기준 약 2억1000만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또한 선정 기준에 포함되며 중증질환 및 희귀·중증난치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대상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협회는 총 100명에게 약 3억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최종 지원 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을 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손보업계는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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