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너지(대표이사 김희철)는 스페인에서 개발 중이던 약 20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최근 아일랜드 에너지 기업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했다고 15일(오늘)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9년 스페이 카스티야이레온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사업권 총 204MW을 얻었고 오는 9월 발전소 건설 착공 후 오는 2024년 8월 상업운전 예정이었다.
해당 발전소가 생산하는 에너지는 연간 약 10만 9,58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8만3,287톤 규모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에 해당 발전소를 매수한 기업인 아마렌코 솔라는 전세계 14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인 유럽 신재생에너지 투자·발전사다. 아마렌코 솔라는 수익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 통합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인프라를 보유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20년에도 아마렌코 솔라와 스페인 세비야 지역 50MW 태양광 발전소 매각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스페인 법인 설립 후 스페인을 비롯한 이탈리아·아일랜드 등 유럽 지역에서 약 3GW의 ESS(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스페인에 전력 리테일 사업 브랜드 '이마히나 에네르히아(Imagina Energia)'를 런칭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 사업과 전력 리테일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한화에너지 김희철 대표이사는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상승 및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의 성공적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유럽 시장에서 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마렌코 솔라 대표이사인 John Mullins는 "한화에너지와 두 번째 거래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스페인 내에서 총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게 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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