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 모색”…황주호 한수원 사장 ‘우간다 원자력 컨퍼런스’ 기조연설
“아프리카 진출 모색”…황주호 한수원 사장 ‘우간다 원자력 컨퍼런스’ 기조연설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16 14:47
  • 수정 2023.03.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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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기조연설…“아프리카 미래 성장동력 기여“
우간다 에너지 부처와 원전 분야 협력 내용 담긴 업무협약 체결
‘APR1000’·‘i-SMR’ 등 기술 앞세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5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사업 플랫폼 컨퍼런스 2023‘에서 우간다 장관(왼쪽)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5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사업 플랫폼 컨퍼런스 2023‘에서 우간다 장관(왼쪽)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우간다에서 열린 원자력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원전 시장에 진출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사업 플랫폼 컨퍼런스 2023(이하 컨퍼런스)’에 참석해 ‘원자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경제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의 초청으로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황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납반자 로비나 총리, 루스 난카비르와 센타무 에너지광물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우간다, 르완다, 나이지리아, 케냐, 세네갈, 가나, 에티오피아, 수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정부, 원자력 규제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원전과 스마트원전 기술로 아프리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은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자력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는 우간다의 원자력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설계·건설·운영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15~16일 이틀간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필요성, 원전 분야 협력 방안, 한국 등 원전개발국의 사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수원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한국형 원전인 ‘APR1000’과 현재 개발 중인 ‘i-SMR’을 알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얻기 위한 홍보를 병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전 국민의 염원인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직원들과 함께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간다 정부의 초청으로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를 토대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다양한 원전 협력관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우간다를 비롯해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의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 등 원자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이번 기조연설 및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한국 원전 기술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원자력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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