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건설사와 공동 협력에 나섰다.

LH는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라 열렸으며,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 등에 대해 합의하고 실무위원회를 통해 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교류하고, 층간소음 기술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소음 저감 효과를 확인하며 시공성‧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해 건설업계 전반에 층간 소음 기술을 전파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관심사인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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