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동 거점지로 삼겠다”…대우건설, 이라크 ‘인프라 사업’ 공략 본격화
“이라크, 중동 거점지로 삼겠다”…대우건설, 이라크 ‘인프라 사업’ 공략 본격화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3.20 16:52
  • 수정 2023.03.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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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 장관·백정완 사장, 이라크 알포항만 방문해 사업 점검
K-컨소(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 알포항만 사업 확대 타진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이라크 현장 인프라 사업을 살펴보는 동시에 중동 거점시장으로 삼고 본격적 공략 채비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해 알포 항만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방안 및 K-컨소시엄(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경인터미널) 항만 운영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이라크 정부 측이 제안해 대한민국의 대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이라크에 전수할 목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공동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포항 하부 및 연관 인프라 공사를 시공 중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 내부적으로 가장 먼저 완성하길 바라는 터미널 5선석 건설 사업에 대우건설을 포함한 K-컨소시엄이 최우선적으로 참여하기로 거의 확정된 상태다. 향후 알포항 공사가 완료되면 이라크 최대 물류 허브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튿날인 지난 15일에는 조승환 장관과 백정완 사장이 바그다드로 이동해 라자크 알 사다위교통부 장관, 자바르 알하이다리 국방부 차관, 하미드 나임 쿠다이르 압둘라 알가지 이라크 내각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조승환 장관은 이날 이라크 교통부장관과 면담에서 “한국기업은 이라크에서 50년 반세기 역사를 함께 해왔고, 그 성실함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이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에 이어 후속 공사도 계속해서 수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라자크 알 사다위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한국기업이 보여준 신뢰와 기술력은 익히 할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다수의 해군기지 공사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라크 해군기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임"을 이라크 국방부 차관에 전하며, 해군기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시장을 중동지역 거점으로 삼고 활로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2013년 8월 아카스(AKKAS) CPF(원유생산처리시설) 건설공사를 필두로 알포 항만 서쪽 방파제, 접속도로, 알포 항 컨테이너 터미널 호안공사 등 현재까지 총 12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이라크 ‘알포 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 58㎞ 해안선 중 가장 외해에 위치하며, 중동지역의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 항만사업의 첫 단계인 컨테이너터미널 부지매립을 포함해 안벽공사‧준설공사등 항만 기반조성공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 연결도로와 중동지역 최초의 침매터널(총 길이 2.8㎞)건설공사도 수행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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