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분기 전체 순익 5조9000억원 추정…예상치 하회 전망"
"은행 1분기 전체 순익 5조9000억원 추정…예상치 하회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3.20 16:50
  • 수정 2023.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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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대출 역성장, NIM 하락, 비이자이익 부진 등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올 1분기 은행들의 추정 순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은행 전체 순익이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출 역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하락, 비이자이익 부진 등으로 시장컨센서스 6조1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충당금 추가 적립 여부에 따라 컨센서스를 다소 크게 밑돌 가능성도 있다"며 "아직까지는 추가 충당금 적립 여부가 논의되지는 않는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위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논의'를 통해 올해 중 CCyB 부과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은행별 리스크관리 수준과 스트레스테스트(ST) 결과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상기 제도 도입이 은행 배당을 무조건 제한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경기대응완충자본과 스트레스완충자본을 어느정도 규모로 도입할지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주 기준 최소비율은 시중은행 8%, 지방은행 7%"며 "경기대응완충자본과 스트레스완충자본 적립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은행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은행들이 대부분 자체 버퍼(buffer)를 가져간다"며 "이를 고려시 상기 제도 도입은 주주환원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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