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FOCUS]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서울 조합장들, ‘송파 더 플래티넘’ 치켜세운 이유
[건설 FOCUS]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서울 조합장들, ‘송파 더 플래티넘’ 치켜세운 이유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22 15:06
  • 수정 2023.03.2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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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추진위원장 등 36명 현장 방문…질의응답 진행
‘송파 더 플래티넘‘, 고용적률로 인해 리모델링 추진 중
29가구 신규 분양, 지하3층까지 엘리베이터 수직 연장
‘송파 더 플래티넘‘ 리모델링 공사 현장. [사진=쌍용건설]
‘송파 더 플래티넘‘ 리모델링 단지 전경. [사진=쌍용건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에 속한 조합장들이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최근 리모델링된 내부를 둘러보는 한편 리모델링 과정 전반 이해하기 위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을 지난 21일 방문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서울 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 조합 등에서 총 36명이 참여했으며, 쌍용건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현장견학 및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리모델링 시공과정과 쌍용건설이 쌓아온 노하우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견학에 참여한 조합장들은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증축공사를 하는 방법, 지상층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 3층까지 연결하는 방법 등의 의문점을 이날 ‘송파 더 플래티넘’의 현장견학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는 기본적인 기술력을 넘어선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쌍용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부회장인 장승렬 신답극동 리모델링 조합장은 “우수한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의 노하우가 집약돼 신축처럼 튼튼하게 건축되는 것은 물론 지하주차장‧단위세대‧주거편의시설 등도 새 아파트처럼 재탄생 되고 있어 놀라웠다”며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면, 리모델링을 통해 삶의 질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표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고민 중인 아파트 단지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심리가 증가하고 있지만, 특별법 적용은 일부 단지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며, 정비사업의 경우 공사 기간이 매우 길어 각 단지에 맞는 정비사업 유형을 고려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은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등 각 지자체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는 약 131개 단지로, 이 가운데 조합 설립을 마친 아파트 단지는 94개다. 서울 지역에서는 약 52개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최근 2년 새 리모델링 사업이 3배 정도 늘었다.

한편, 지난 1992년 9월 준공된 오금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를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의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적률은 기존 283%에서 432%으로 증가됐고, 새로 마련된 29가구에 대해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에서 일반분양을 시행하며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었다.

해당 아파트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던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지하 1층 규모였던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대해 주차대수를 두 배 늘리고, 지상층 세대에서 지하 3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수직연장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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