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중국 밀월관계...무기 지원시, 전쟁 장기화 우려"
美 "러시아-중국 밀월관계...무기 지원시, 전쟁 장기화 우려"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3.24 05:52
  • 수정 2023.03.24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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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장관[하원 세출위 중계화면 캡처]
오스틴 미 국방장관[하원 세출위 중계화면 캡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더 탄력적인 전투태세에 투자하고 있으며 파트너 국가와 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의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국방부의 내년 예산과 관련, "이 예산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의 심각성에 의해 추진되는 전략 중심의 예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예산에는 직전보다 40%가 증가한 태평양 억제 구상(PDI) 예산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 예산은 사상 최고인 91억 달러로, 이는 하와이와 괌에서의 더 강력한 전투태세와 더 나은 방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 심화에 대한 재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그는 "국방부는 이란, 북한, 글로벌 테러리스트 그룹 등 다른 지속적인 위협에 대해서도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내년 예산 사업과 관련, "우리는 핵무기의 3대 축을 계속 현대화할 것이며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핵무기 3대축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핵폭격기를 일컫는다.

오스틴 장관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푸틴이 이웃국가를 전례없는 방식으로 공격했는데 시진핑이 푸틴을 방문해서 며칠 있는 것은 (푸틴에 대한) '지원 메시지'이자 (미국에) 우려스러운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공급 가능성 관련, "어떤 지원도 제공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매우 주의해서 보고 있다"면서 "만약 시진핑이 물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단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길어지게 할 것이며 전쟁을 국제적으로 확대할 것이기 때문에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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