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전기료 지원 중단…'24시간 운영지원금'으로 전환
세븐일레븐, 전기료 지원 중단…'24시간 운영지원금'으로 전환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3.27 17:18
  • 수정 2023.03.2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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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기료 지원 정책'→'24시간 운영지원금' 전환
관계자 "점포 매출 증진, 지원금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 ⓒBGF리테일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 ⓒBGF리테일

정부가 2분기 전기료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도 전기료 지원 정책을 중단했다.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GS25는 지난 2019년부터, CU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로써 국내 편의점 빅3 모두 전기료 지원 정책이 사라지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오는 4월부터 전기료 최대 50%를 지원하는 기존 정책을 폐지하고 '24시간 운영지원금'으로 전환한다. 이 정책에는 '중점상품'과 '냉장 및 신선 상품' 등이 포함된다.

'중점상품'이란 특정 지역에 상관없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냉장 및 신선 상품'에는 유음료·냉장·간식 등이 포함된다. 점주의 개별 운영 능력에 따라 매출액 구간별로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현재,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정책 전환으로 점주 경영력을 향상시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고정 지원 대신 점포 매출을 증진시키면서 수익적 측면에서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신규로 계약하는 점포는 내달부터 전기료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기존 점포의 경우, 계약을 갱신하는 시점부터 전기료 지원이 중단되며, 계약 갱신 전까지는 '24시간 운영지원금' 정책 대신 전기료 지원을 받게 된다.

GS25는 2019년부터 전기료 지원을 중단하며 가맹점 수입 배분율을 기존 대비 8% 늘렸다. 지난해부터 중단한 CU는 폐기 지원금 인상 조치와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며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전기료 지원에서 '24시간 운영지원금' 제도로 변경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실질적으로 고정 지원 대신 점포 매출도 증진시키고, 지원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환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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