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시선] 중소상공인 품는 쿠팡, '대항마' 등장에 택배 업계 지각 변동 올까
[WIKI 시선] 중소상공인 품는 쿠팡, '대항마' 등장에 택배 업계 지각 변동 올까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3.29 10:45
  • 수정 2023.03.2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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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상공인 겨냥한 '로켓그로스' 서비스 선봬
업계, 기존 택배 기업 이용자들…'로켓그로스'로 눈길
CJ대한통운, 우체국, 한진택배, 편의점 등과 경쟁 치열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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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또 한번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로벳배송'과 유사한 서비스인 '로켓그로스'를 선보이며 중소상공인까지 품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이다. 여기에 리테일 사업부 강화에 나서며 '로켓배송' 서비스 전사적 강화 의지까지 내비쳤다. e커머서 업계 대항마로 불리는 쿠팡의 광폭행보에 택배 업계 전반에는 '긴장감'이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로켓그로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관, 포장, 배송, 반품 등 쿠팡에 입점한 모든 셀러들의 업무 전반을 책임진다. 셀러들은 건당 물류 및 배송 비용만 지급하면 된다. 쿠팡에 입점한 셀러들은 대형 셀러들과 같이 '로케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쿠팡은 리테일 사업부를 재편하며 '로켓배송' 강화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월마트 코리아, 홈플러스를 거친 윤혜영 대표를 홈리빙·로켓프레시 등 총괄 최고경영진으로 발탁했다. 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친 이병희 대표를 가전·뷰티 등 총괄 최고경영진으로 선임했다.

두 인물은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코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보다 다양한 셀렉션과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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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기존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만 취급했다. 그러나 쿠팡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상 쿠팡이 e커머스 영역을 넘어 택배 사업까지 넘보겠다는 복안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택배를 이용하며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수일이 걸렸던 탓에,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기존 택배 업체에서 '로켓러그스'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도 높다.

택배 업계에서는 쿠팡과의 경쟁을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이 내놓은 '내일 꼭! 오네'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판매자와 별도 계약을 맺어, 당일 주문된 상품을 내일까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에게도 배송 선택권을 제공하면서 친숙함으로 경쟁력을 증진하겠다는 취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손 잡고 '물류 배송 서비스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 배송 과정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배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게다는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피스 건물 택배 배송, 근거리 빠른 배송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거 소비자로선 CJ대한통운, 우체국, 한진택배 등을 선택군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확대로 인해, 이들과 쿠팡·컬리·편의점 등의 경쟁 양상은 한층 더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의 이 같은 시장 확대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잠재력을 내비치며 "쿠팡의 유통시장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수백만 개 로켓배송 상품이 있지만 상품군 확대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20개 카테고리 가운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소비자는 20%에 불과하다"로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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