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모빌리티 부문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 예정
유영상 SKT 사장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해나갈 것"

SK텔레콤이 지난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 선언에 이어 올해는 AI 중심으로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며 AI 컴퍼니 비전 실현을 본격화하고 있다.
SKT는 28일(오늘) 서울 중구 소재 SKT 타워에서 열린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외 위원 선임과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SKT는 이번 주총에서 AI 전문가들을 신규 및 재선임하며 이사회 AI 역량을 강화했다. AI 전문가인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고 김준모 카이스트 부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SKT는 'SKT 2.0'을 출범시키며 내세운 5대 사업군(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AIVERSE·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SKT는 이어 올해 핵심사업의 AI 혁신·AI 서비스·AI 확산 등을 3대 핵심 전략 축으로 삼아 올해 AI 컴퍼니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SKT는 지난달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국내 AI 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결성하며 글로벌 AI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SKT는 AI 비서 '에이닷'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이통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스템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은 올해 정부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고 AI 반도체 사피온은 차세대 제품인 'X330'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는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을 성장궤도에 안착시키고 AI 컴퍼니 진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한해였다"라며 "올해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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