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내 보상 위원회 신설·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 연장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열린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참석해 백정완 신임 대표(왼쪽)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news/photo/202303/136693_124857_623.jpg)
대우건설이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다변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의 강화를 모색하면서 ESG 경영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하면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도 신설된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 기반 연봉‧인센티브 지급 시스템이 구축되며,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전경. [사진=대우건설]](/news/photo/202303/136693_124850_3244.jpg)
이와 함께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도 여유를 두기로 했다. 종전까지는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전달했지만,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며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 강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이사회 평가제도 신설, 사외이사‧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 개선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썼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안전과 환경 부문 강화를 추진해 올바른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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