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첫 ‘7연임’ 기록, 성석제 사장은 누구?
제약계 첫 ‘7연임’ 기록, 성석제 사장은 누구?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3.29 09:15
  • 수정 2023.03.2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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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30대 첫 한국인 임원..2005년 제일약품 새 둥지
‘최장수 CEO’ 타이틀이 갱신·“21년 재임 가능”
글로벌 도입 신약 마케팅 적중·10대 제약사로 키워
[제공=제일약품]
[제공=제일약품]

제약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이 갱신됐다. 그간 기록은 이성우 전 삼진제약 사장으로 ‘6연임’에 성공했었다. 이번에 ‘7연임’에 성공한 전문 CEO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사진·63)이다.

29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성 사장은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또 한 번의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7연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3년을 더 하면 사장직만 21년째 수행한다.  

그의 첫 직장은 글로벌 제약사였다. 

한국화이자 재정담당 상무와 운영 담당 부사장, 영업 및 노사담당 부사장을 거쳤다. 한국화이자 재직 당시 한국인 최초 부사장으로 30대 임원에 오르는 등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5년 제일약품 사장으로 옮기면서 현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일약품 사장 부임 후에는 한국화이자 도입 신약 공동 마케팅에 집중한다. 

주요 도입 신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말초신경병증성치료제 ‘리리카’, 해열진통소염제 ‘세레브렉스’ 등이었다. 

작년 제일약품은 7,2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리피토 1,829억 원(25.2%), 리리카 720억 원(9.9%), 세레브렉스 478억 원(6.6%)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 사장은 2020년에는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신약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P-CAB 신약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개발코드명 JP-1366)은 최근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1,6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임상3상을 완료하고 내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성 사장 재임 지난 18년간 제일약품은 제약업계 매출 10위권으로 올라섰다. 2005년 2,000억 원대였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7,252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는 정기 주총에서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 환경변화의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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