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쿠팡이츠' 일 하는 라이더에게 혜택 더 주고자"
쿠팡의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기존 인센티브를 인상하며 배달 라이더 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400건 배달 시 지급하던 인센티브 8만 원을 10만 원으로 올렸다.
이 인센티브는 지난해 2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배달 라이터 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배달음식 거래액은 2조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대폭 하락했다.
비싸진 배달비를 비롯해 고물가 등 소비자의 각종 부담이 높아진 탓이란 풀이다.
배달 주문 감소는 배달 라이더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다. 배달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배달 라이더 이탈 현상이 가속화된 것이다.
쿠팡이츠는 이용자 수의 49%가, 요기요는 28%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사들은 배달 라이더에게 새로운 수익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밖에도, 쿠팡이츠는 배달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쿠팡이츠 플러스' 제도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쿠팡이츠 플러스' 제도는 일반 배달 파트너와 다르게 지역 배달 대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배달 라이더 5명이 한 팀을 이뤄 특정 구역 배달 물량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배달비 경쟁이 줄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배달비를 낮출 수 있고 라이더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 측은 프리랜서 시장인 배달시장에서 '쿠팡이츠' 배달을 많이 수행하는 라이더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사기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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