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SG발 주가조작 가담·부당이득 수혜자, 철저히 색출해 엄벌"
이원석 "SG발 주가조작 가담·부당이득 수혜자, 철저히 색출해 엄벌"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5.03 10:17
  • 수정 2023.05.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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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 처벌 지시
자본시장 질서 왜곡하고, 다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 준 불공정거래 범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도 주문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을 방문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을 방문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와 관련 수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고, 관련자 엄벌 처리를 수사지휘부에 지시했다.

이 총장은 보고 받는 자리에서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명했다. 이어 이 총장은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준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이원석 검찰총장, 이완규 법제처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출처=연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이원석 검찰총장, 이완규 법제처장이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출처=연합]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 금감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번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달 24일부터 선광·하림지주 등 8개 종목 매물이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을 통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불거졌다.

이들 종목 주가는 작년 4월 이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초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순식간에 급락했는데, 주가조작 세력이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채고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급락 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사고파는 '통정거래' 방식으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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