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 김익래 회장 "경영 일선 사퇴…주식매각 대금 사회환원 할 것"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 "경영 일선 사퇴…주식매각 대금 사회환원 할 것"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5.04 21:14
  • 수정 2023.05.0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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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깊이 통감, 국민들께 사과드려"…사회환원 예고한 605억원 사용계획은 아직 미정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일선 사퇴 및 사회 환원 의사를 밝혔다. [사진=장은진 기자]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퇴 의사 및 사회 환원 계획을 밝혔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일선 사퇴 및 사회 환원 의사를 밝혔다. [사진=장은진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4일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 대한 퇴사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주가 폭락사태' 연루 의혹을 받은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익래 회장은 이날 오후 6시45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긴급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일선 사퇴 및 사회환원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 없었다 하더라도 이런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 드린 것에 대해 책임 통감하고 사퇴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식매각에 대해 악의적 주장에 대해 객관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이 계속되면서 주주와 이해관계자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김 회장은 약 40년간 이끌어온 회장직을 결국 내려놓게 된 모양새다. 

김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 함께 해준 임직원에게 항상 감사하다"면서 "이제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익래 회장은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공언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다우데이타 140만주 매각대금 605억원은 사회로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다우키움그룹에서는 다우데이타 매각 목적을 증여세 납부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 불거지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향으로 자금의 사용처가 변경됐다. 본 목적이었던 증여세 재원은 대출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김익래 회장이 사회환원을 예고한 605억원의 경우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누굴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회환원할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확실한 건 605억원 전액이 모두 사회환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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