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 시작...용산 대통령실서 의장대 사열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 시작...용산 대통령실서 의장대 사열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5.07 16:57
  • 수정 2023.05.0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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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 만에 서울 정상회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서 결과 발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3시 35분께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를 현관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웃으며 기시다 총리와 악수했고,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이어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대통령실 청사에는 태극기·일장기가 나란히 걸렸고, 레드 카펫도 깔렸다. 양국 국기를 든 의장대와 군악대도 청사 앞과 잔디마당에 도열했다.

두 정상은 잔디마당으로 내려가 나란히 걸으며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외국 정상이 청사 잔디마당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예 쑤언 푹 당시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의장대가 '받들어 총'을 외치자,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했다. 이어 일본 국가가 연주됐고, 기시다 총리는 의장대를 향해 목례했다. 다음으로 애국가가 연주되자 윤 대통령 부부는 가슴에 손을 올렸다. 두 정상은 양국 주요 참모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출처=연합]

최근 새롭게 단장한 대통령실 1층 로비가 외빈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설치된 6m 길이 미디어월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띄운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은 1박 2일의 실무 방문 형식이지만, 이보다 격을 높여 예우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 3월 일본을 실무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는 등 환대를 표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향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3월 16일 이후 52일 만이다. 한일정상회담은 소수 참모가 배석하는 소인수회담과 여러 현안을 논의하는 확대회담 등으로 한 시간 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미래세대 교류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과거사 문제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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