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선두 대표 겸 광명상공회의소 홍성민 의원, 골프 캐디 폭행 의혹 경찰 수사
[단독] (주)선두 대표 겸 광명상공회의소 홍성민 의원, 골프 캐디 폭행 의혹 경찰 수사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5.12 12:07
  • 수정 2023.05.1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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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 "와이프 함께 있었는데…순식간에 뺨 때렸다"
홍 의원 "뺨 때린 적 없고 캐디가 합의금 500만 원 요구"

생활용품 도매업 (주)선도의 대표이자 광명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재직중인 홍성민 의원이 지난달 지인들과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캐디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홍 의원은 "뺨 떄린적은 절대 없고, 어깨를 밀었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서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강원도 웰리힐리cc에서 캐디로 근무중인 A씨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달 1일 경 자신의 아내 및 지인들과 함께 웰리힐리CC를 찾아 골프를 즐겼다. 그러던 중 폭행 사건은 8번 홀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들은 내기 골프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날따라 홍 의원이 잘 안풀리는 듯 보였다. 8번 홀에서 홍 의원이 공을 친 뒤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고, '왼쪽으로 나갔다'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그걸 왜 이제 말해주느냐'면서 순식간에 뺨을 때렸다"고 털어놨다.

폭행사건 직후 A씨는 이 사실을 회사측에 알렸다고 한다. 웰리힐리CC는 즉각 캐디를 변경한 뒤 게임 종료 이후 삼자 대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리힐리CC 한 관계자는 "캐디 얼굴이 붓거나 그러진 않았으나 불그스름해 보였다"면서 "홍 의원은 '밀쳤다'고 했으나 어쨌든 폭행 사건이 맞고, 피해 캐디가 경찰 신고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 의원 측은 "뺨 때린 적은 절대 없다"면서 "오히려 라운딩 시작할 때부터 서로 인사도 안하고 준비운동 등 안전수칙도 무시하는 등 캐디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웠다"면서 반박했다. 

홍 의원은 "캐디가 의욕도 없어 보이고, 특히 8번 홀에서 공이 빠졌냐고 수차례 물었는데도 멀뚱멀뚱 서있었다"면서 "너무 화가 나서 'X팔 캐디 바꿔'라고 소리질렀더니 캐디가 씩씩대면서 내려왔다. 위협을 느껴서 몸을 밀었을 뿐인데 뺨을 때렸다고 하더니 경찰에 고발하더라. 이후 합의금 500만 원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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