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Q 영업익 991억 원…전년比 8.7%↓ '글로벌 인플레이션 타격'
오리온, 1Q 영업익 991억 원…전년比 8.7%↓ '글로벌 인플레이션 타격'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15 17:50
  • 수정 2023.05.15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
ⓒ오리온

오리온그룹의 사업회사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38억 원과 영업이익 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증가, 8.7% 감소한 수치다.

15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원가율 상승된 점이 반영됐다. 해외 주요 시장의 매출 성수기가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주된 이유로 작용됐다.

회사는 베트남 법인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이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관련 실적이 2022년 4분기에 선반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력을 기반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원가율이 지속 상승한 탓에 영업이익은 8.7% 떨어졌다. 다만, 중국과 베트남 법인은 명절 성수기가 시작되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순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은 11.2%와 20.2%, 영업이익은 20.8%와 8.7% 각각 늘었다.

국내 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등 주요 카테고리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경쟁력 강화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는 등 영업이익액은 늘어났다.

오리온그룹은 "2분기 이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가성비 전략에 기반한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쳐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법인은 리오프닝 효과로 현지 소비 심리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 역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기존 공장 증축 및 신공장 설립 추진 등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라인 가동률 100%에 육박하는 생감자스낵과 쌀과자 라인 증설로, 공급량을 늘리면서 신규 카테고리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