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진출을 위해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현재 신청서 구비 단계로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 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자 등록을 할 예정으로 관련 서류를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에 지난 3억 달러를 투자하며 원웹의 이사진이 됐다. 한화시스템은 원웹과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원웹은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을 통해 주파수 우선 권한도 지니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시장가치가 커지고 있는 위성통신 시장에 힘써온 바 있다. 회사는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 후 위성통신 사업에 군용 통신 사업 및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접목시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할 전망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이동 통신사 3사가 최근 철수한 5G 28GHz 대역 사업자로 나서 '제4이통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존재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위해 서류 검토만 하고 있을 뿐 제4이통사에 관련한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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