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양자 정상회담에서 번영과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히로시마를 포함한 (항공기) 직항로 지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 진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으로 히로시마 G7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법에 의한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강조하고, 자유를 중시하는 많은 나라들이 서로 뜻을 보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도 동의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글로벌 어젠다에 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지역 정세 하에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
지난 두 달여 동안 세 차례에 이르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하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입을 모았다.
일본 외무성도 한일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글로벌 과제 관련 양국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대북 대응에 있어서 계속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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