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정상회담, 윤 대통령-숄츠 총리 “자유 보편적 가치 시대전환에 동조”
韓獨정상회담, 윤 대통령-숄츠 총리 “자유 보편적 가치 시대전환에 동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5.21 22:19
  • 수정 2023.05.21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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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독 양국간 교류 40주년이자 우리 근로자의 파독 60주년“
윤 대통령 "양국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 라인강과 한강의 기적 이뤄“
윤 대통령 “숄츠 총리가 제시한 자유 보편적 가치의 시대전환에 긴밀하게 동조”
숄츠 총리 “양국의 오랜 협력, 특히 파독 간호사덕에 독일 경제 성장 이뤄”
숄츠 총리 “한국 발전 자랑스러워, DMZ 안보 위협 목도, 양국 긴밀하게 발전”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독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독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한 다음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와 경제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국의 정상회담은 숄츠 총리도 이번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한독 양국간 교류가 개시된 지 140주년이자 우리 근로자의 파독 60주년이 되는 해에 방한해 더욱 뜻깊다""한국과 독일은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서 정부, 경제, 사회, 문화에 걸친 모든 방면에서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어 "양국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을 통해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냈다""전쟁,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의 불안정, 또 민주주의에 대한 권위주의 도전이 맞물린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 자유를 보편적 가치로 하는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긴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과 후가 같을 수 없다고 하면서 시대전환을 제시했다""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실현해 나감에 있어 시대전환 기조와 긴밀하게 동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숄츠 총리는 "양국은 특히 지난 몇 년간 경제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 간에도 긴밀한 협력을 맺었다""독일에 많은 한국인이 오고, 특히 파독 간호사들은 우리 독일의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출처=연합]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출처=연합]

이어 "대한민국이 최근 몇 년간 이룬 경제성장도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오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방문해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직접 목도했다"라며 "양국 관계가 분단의 경험으로 인해서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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