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0조' 정조준 한 LS그룹, CFE·미래산업 강화 추진
'자산 50조' 정조준 한 LS그룹, CFE·미래산업 강화 추진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5.22 10:03
  • 수정 2023.05.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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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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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년식을 통해 자산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로 끌어올린다는 '비전 2030'을 선포한 가운데, LS그룹은 이를 시행하기 위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 파트너를 늘리겠단 계획을 밝혔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신년식에서 현재 25조인 자산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한 50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구 회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그룹 주력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넓히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 회사는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 대, BDU 2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LS전선은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통해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3월 경 대만 서부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이 대만에서 따낸 총 8개 프로젝트의 해저 케이블 수주 금액은 총 9000억 원에 달한다. 또 북미·유럽·아시아에서 따낸 수주금액도 1조2000억 원을 육박한다.

LS MnM은 지난 3월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면서 EV 배터리 소재 사업에 첫 발을 내딛였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이 조황산니켈을 공급하면, 출자사인 토리컴이 이차전지용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S MnM은 향후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 리튬 드응로 제품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CNH 인더스트리얼에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트랙터 2만85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체결 계약금은 약 5000억 원에 이른다. LS엠트론은 CNH 인더스트리얼에 60마력 이하 콤팩트 트랙터를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누계 매출 1조2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E1은 지난해 경기도 과천, 고양, 서울 강서 등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도입시켰다. E1은 이외에도 휴맥스모빌리티, 스탠다드에너지 등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예코홀딩스는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건설사업, 핀테크, 바이오, 컨텐츠 등 혁신 기업 약 56개에 24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신사업 싹을 틔우고 있다. 또 예스코홀딩스는 서울시, 경기도 등 130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한성PC건설로 대항건물, 반도체 공장, 대형 경기장 건설 시 분진, 폐기물 피해를 줄이는 '친환경 건설시장'을 시행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그룹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에너지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영 철학인 LS파트너십으로 임직원 모두가 ESG 경영·고객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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