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저탄소·고성능 건설자재 글로벌 협력 확대…‘탄소중립 정조준’
현대건설, 저탄소·고성능 건설자재 글로벌 협력 확대…‘탄소중립 정조준’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5.25 15:32
  • 수정 2023.05.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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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친환경 재료 개발·적용해 탄소 규제 강화되는 세계 건설시장에 대응
탄소중립 CG. [사진=연합뉴스]
탄소중립 CG.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에 나서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와 프랑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소성점토를 활용한 저탄소 신재료 신규 개발을 통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수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약식 이후, 양사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홀심 기술연구소 HIC에서 공동개발 항목과 추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건설시장의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최근 해외 항만 및 터널, 빌딩 등의 시공‧운영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정량적 감축을 요구하거나 저탄소 건설자재 사용에 대한 요건이 추가되는 등 건설 입찰에서도 규제가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 보고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화된 탄소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기술개발 역량을 토대로 시멘트를 친환경 재료로 대체한 콘크리트‧지반 고화재, 제철 슬래그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몰탈과 같은 저탄소 건설재료를 개발해 현장에 속속 적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과 탄소중립 건설자재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홀심은 스위스와 프랑스에 기반을 둔 시멘트‧골재‧콘크리트‧몰탈‧아스팔트 등의 건설자재 전문기업이다. 현재 6개 연구센터와 1500여개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절감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 비중을 늘리며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고품질 구현은 물론 저탄소‧친환경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건설자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친환경 고부가 건설재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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