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향후 한토신과 신탁방식 정비사업 계획
한국토지신탁이 송파 삼전동의 모아타운 사업지에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행을 위해 신탁사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2일 개최한 ‘송파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에 7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많은 관심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의 주도로 도시계획업체‧설계업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신탁방식 정비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구역부터 가설계안까지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며 “향후 예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지난해 서울시가 새로운 부동산 공급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사업으로, 10만㎡ 미만 사업지에 노후 건축물의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절반이 넘을 경우 구역 지정으로 이어진다. 모아타운 사업 진행 시 용도지역 상향이나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적용돼 신탁방식 사업 추진 시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등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강북구‧중랑구 등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아미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장은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은 강남과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있지만, 반지하 비율은 13%로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라며 “2.8%에 불과한 녹지비율과 주차난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삼전동 모아타운사업은 본래 삼전사거리 대로변 기준 삼전동 상단에 모아타운 2곳과 하단의 모아타운 3곳과 통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여건상 상단과 하단으로 나눠 진행하게 됐다. 이중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은 기존 하단 모아타운 3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사업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삼전역과 석촌고분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잠실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구 수도 6000가구를 초과하는 규모로, 모아타운 개발 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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