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올린 자체 위성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누리호가 올린 자체 위성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5.26 11:43
  • 수정 2023.05.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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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4기가 지상국과 쌍방향 교신이 성공
정부,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성공한 국가라고 공식 밝혀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은 현재 7기중 4기만 교신 성공, 계속 접촉 중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출처=연합]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연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4기가 지상국과 쌍방향 교신이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사 후 단방향 교신에 이어 이날 원격명령을 포함한 쌍방향 이행하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교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교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전날 오후 70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진 데 이어,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이날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하여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연합]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연합]

도요샛은 위성별 순차적 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1호기(가람)는 전날 83분 위성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이날 오전 640분경 위성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을 수행했다. 다만 4호기(라온)와 전날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3호기(다솔)는 아직 위성신호를 받지 못해 지속해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기업 큐브위성 중 루미르의 LUMIR-T1은 전날 오후 753, KSAT3U는 오후 117분 신호를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나머지 1기도 위성 신호 수신과 교신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하였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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