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號 메디컬AI, 대규모 자금 조달 눈앞…시장 진출 기대감↑
바디프랜드號 메디컬AI, 대규모 자금 조달 눈앞…시장 진출 기대감↑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26 14:45
  • 수정 2023.05.2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디컬AI, 보통주 333만3333만(신주) 발행 위한 유상증자 단행
국내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전망…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메디컬AI "지속 연구개발 진행 위해 안정적 운용자금 확보 필요"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공동대표(사진 오른쪽)가 덕적도를 방문해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습이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공동대표(사진 오른쪽)가 덕적도를 방문해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습이다. ⓒ메디컬에이아이

바디프랜드 계열사 메디컬에이아이가 1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앞두고 있다. 보통주 333만3333주(신주) 발행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 지난 2020년 설립된 이후 첫 대규모 투자를 통해 회사의 파이프라인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컬에이아이의 이번 증자 규모는 총 100억 원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3000원으로, 신주 배정 기준일을 기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 주식 1주당 0.8333주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3일이다. 주금납입은 이달 10일을 기한으로 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순번상 '시리즈A' 펀딩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조달된 자금을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 등의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혁신 벤처기업인 메디컬에이아이의 파이프라인 중 'AiTiaLVSD'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오는 8월부터 3년간 의료진 처방이 가능한 코드를 부여받게 된다.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 및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해지게 될 예정이다.

'AiTiaLVSD'는 좌심실수축기능부전(Left Ventricular Systolic Dysfunction, LVSD)을 선별하는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심부전 현상 중 크게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하는 형태를 LVSD라 한다. 전체 심부전 환자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AiTiaLVSD'는 환자의 심전도를 입력해서 AI 분석을 거친 후 LVSD 가능성을 점수로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 LVSD 진단을 보조하는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검사법인 심장초음파 및 혈액검사보다 신속하게 진단이 가능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AiTiaLVSD' 병원 현장 적용 예시사진 ⓒ메디컬에이아이
'AiTiaLVSD' 병원 현장 적용 예시사진 ⓒ메디컬에이아이

메디컬에이아이는 지난 3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TiaLVSD'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업계는 심전도 검사만으로 LVSD 선별이 가능하게 돼 심부전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품목허가 확증임상시험 결과 'AiTiaLVSD'는 91.9% 정확도를 보였다. 혈액검사인 'BNP'와 비교하면 더 높은 정확도를 증명한 것이다. 'AiTiaLVSD'는 기술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16일 통합 29호 혁신의료기기로도 지정됐다.

혁신의료기술 지정을 시작으로 메디컬에이아이는 'AiTiaLVSD'의 국내 의료기관 진출을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AiTiaLVSD'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한다.

메디컬에이아이 최대 주주는 지분 61%를 보유한 바디프랜드다. 메디컬에이아이 기술 및 R&D는 세종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 출신 권준명 대표가 책임지고 있다. 바디프랜드 김흥석 대표가 메디컬에이아이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메디컬에이아이 측은 "현재 매출이 시작되기 전이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진행을 위해 안정적인 운용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위 기술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의료기술이므로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