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밸류체인 총망라”…SK에코플랜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탄소중립 기술 공개
“친환경 밸류체인 총망라”…SK에코플랜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탄소중립 기술 공개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5.26 15:35
  • 수정 2023.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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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함께, 더 멀리 탄소없는 미래로 나아가다’ 주제로 SK 6개 그룹사 참여
그린 시티‧미래 에너지‧폐기물 자원화‧그린 디지털 솔루션 등 4개 소주제 제시
후육강관‧‘바다에너지 프로젝트‘ 등 해상풍력 관련 구조물, 프로젝트 등 소개
그린암모니아‧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혁신 기술 체험 공간, 실물 요소 배치
에너지 밸류체인‧환경 솔루션 도입된 ‘그린 시티‘ 디지털 디오라마 공간 마련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SK관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SK관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지난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간판을 교체하며 친환경 관련 분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전개해온 SK에코플랜트가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간 쌓아온 친환경 밸류체인 기술을 선보이며 에너지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대내외에 과시한다.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그린수소‧폐배터리 등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련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실시하고, 다른 기업들과 공동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섰다.

이처럼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 사업 시장을 선도해온 SK에코플랜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해당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기후‧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4개 행사를 통합해 구성하면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환경 사업 역량이 집약된 디지털 디오라마 ‘그린시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오른쪽)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환경 사업 역량이 집약된 디지털 디오라마 ‘그린시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6개 그룹사가 ‘행동, 함께, 더 멀리 탄소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래 신기술 박람회 ‘CES 2023’과 동일한 주제를 통해 단순한 선언을 넘어 탄소 감축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글로벌 탄소감축 목표의 1%인 2억톤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충실히 담았다.

2021년과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했던 SK에코플랜트는 통합된 올해 행사에서도 그린 시티‧미래 에너지‧폐기물 자원화‧그린 디지털 솔루션 등 4개의 주제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캐나다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에서 수행한 바 있는 해상풍력‧연료전지‧수전해기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단계의 핵심 요소들이 실물 형태로 전시돼 생동감을 더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비롯한 폐기물 자원화 관련 실물 전시와 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핵심기자재 ‘후육강관’ 실물. [사진=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핵심기자재 ‘후육강관’ 실물. [사진=SK에코플랜트]

부스 초입에는 9톤 무게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후육강관 일부가 실제 크기로 전시됐다. 약 15cm 두께의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려 만든 후육강관은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해 현재 해상풍력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과 협력해 울산‧전남 등 5개 권역에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바다에너지’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물 모형. [사진=SK에코플랜트]
고체산화물수전해기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물 모형. [사진=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기와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내부 구조를 접할 수 있도록 절개된 형태의 실물로 전시된다. 이를 통해 전기 생산 시 수소‧산소의 화학반응과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우수한 저장성을 갖춰 그린수소 운반에 활용되는 그린암모니아의 전시도 이뤄진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액화가 쉽고 저장 가능 용량이 커서 저장‧운반이 용이하다. 또한, 비료·석탄혼소발전 등 암모니아 자체의 활용 가능성도 넓어 관련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수요처 인근으로 옮겨진 그린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 제작 시 다시 활용될 수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전시도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8곳, 유럽 내 15곳을 비롯해 전 세계 23개국에 50개 거점을 보유하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나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토대로 환경 분야 고도화를 추진하는 SK에코플랜트의 다양한 혁신 기술도 소개됐다. 최근 베트남 수출에 성공한 소각로 AI 솔루션 ‘Zero4’와 초순수를 비롯한 고부가 물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 폐기물 에너지화 등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과 실물 요소를 배치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 밸류체인∙환경 솔루션 전반을 하나로 연결된 미래 도시 디오라마로 표현한 ‘그린시티’.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 밸류체인∙환경 솔루션 전반을 하나로 연결된 미래 도시 디오라마로 표현한 ‘그린시티’. [사진=SK에코플랜트]

한편, 부스 중앙에는 에너지 밸류체인과 환경 관련 솔루션이 총망라된 미래 도시 ‘그린 시티’의 디지털 디오라마(축소 모형을 통해 특정 장면을 재현한 것) 공간이 마련됐다. 디오라마는 소각재‧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철근 대체재 ‘K-에코바’로 제작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자원화 역량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디오라마를 통해 관람객들은 SK에코플랜트가 설계하는 미래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생산된 전기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로 저장돼 타 대륙으로 운송되거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재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전기폐기물이나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소금속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재료로 재활용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다. 이외에도 하수 찌꺼기나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바이오수소로 변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그린시티는 탄소‧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환경 사업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에너지기업으로 탄소 없는 미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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