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초장기형 채권투자 인기에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 ETF' 확대
미래에셋운용, 초장기형 채권투자 인기에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 ETF' 확대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5.26 17:14
  • 수정 2023.05.2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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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본사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본사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초장기형 미국 국채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품 듀레이션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스트립' 방식을 적용한 초창기형 투자상품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듀레이션(만기)을 대폭 확대하는 방식이다. 일반 국고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은 18~19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 가량 더 길다.

기존 30년물 상품에 비해 대폭 길어진 듀레이션을 강점으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는 상장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6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출시 4개월여만에 국내 장기 채권형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5일에는 거래소 종가 기준 순자산은 990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처럼 장기채권에 투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현재 한국 기준금리가 3.5%로 2012년 이래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높은 기준금리 여파로 30년 국채 금리 또한 3.5~3.6%로 역대 평균(2.5%)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내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장기 채권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트립채권'을 처음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국채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합성 H)'는 스트립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편입, 기존 미국채 30년 ETF에 비해 듀레이션을 대폭 확대했다. 미국 30년 스트립 국채 또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와 마찬가지로 듀레이션은 약 29년으로, 동일 만기 일반 채권 대비 50% 가량 높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채권에 투자해야 성과 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 채권뿐 아니라 미국 국채에 대해서도 금리가 고점을 형성했다는 인식 속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합성 H)'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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