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시개발사업 구축”…DL이앤씨, 6조 규모 ‘백현 마이스 사업’ 거머쥔 비결
“미래형 도시개발사업 구축”…DL이앤씨, 6조 규모 ‘백현 마이스 사업’ 거머쥔 비결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5.31 12:28
  • 수정 2023.05.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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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 일환…총 공사비 6조3000억원 규모
메리츠증권과 함께 판교테크노밸리-분당 첨단산업 인프라 연결
컨벤션 운영 기업‧콘텐츠 기업‧스타트업 등 첨단 클러스터 조성
미래 첨단산업 기술 CG. [사진=연합뉴스]
미래 첨단산업 기술 CG. [사진=연합뉴스]

DL이앤씨가 성남에 로봇‧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미래기술 산업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인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하며 그간 쌓아온 스마트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DL이앤씨는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 제안으로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고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여러 빅테크‧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이번 사업 수주를 이뤄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임대주택이 포함된 복합업무시설,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보다 큰 규모로 진행돼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준수한 실적 흐름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신용등급 ‘AA-’를 받으며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입증했고, 오피스 브랜드 ‘디타워’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탁월한 위험 관리 능력으로 최근 6년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부동산 PF 업계를 선도해왔다. 양사는 인허가 및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2025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대규모 컨벤션 운영 경험을 쌓하온 ASM 글로벌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SM타운플래너‧YN컬쳐앤스페이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기업들도 대거 유치해 세계인의 성향을 파악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백현 마이스의 업무시설은 준공 시점인 2030년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입주 기업 간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종 및 이종 업계 내에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고,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는 4차산업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들의 합종연횡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된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하고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로봇친화형‧가변형 오피스로 구축된다. 벽과 층간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조성될 예정이다.

퀄컴‧LG유플러스‧네이버 클라우드‧지멘스 등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과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스타트업 52개 기업도 엄선해 사전 유치를 마쳤다.

DL이앤씨가 제안한 미래형 마이스는 단순한 소비형 공간이 아닌 ‘생산형 마이스’로,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에 위치한 기업을 위한 회의‧컨벤션 공간을 제공하고 백현 마이스만의 특화된 기술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단지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또한,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과 SM타운플래너‧YN컬쳐앤스페이스 등 콘텐츠 기업의 플래그십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샵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결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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