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프라이드 퍼레이드[AFP 연합뉴스]](/news/photo/202306/139065_128137_3434.jpg)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인사들이 즐비한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부하에서 처음으로 열린 예루살렘 성소수자 행진(Pride parade)에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현지 언론들을 인용,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행사 주최 측인 '예루살렘 오픈 하우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3만명이 참여해 성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평등한 대우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 인원은 예루살렘 성소수자 행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2015년 행사에 참여했던 10녀 소녀가 초정통파 유대교도 남성의 흉기 공격에 희생된 이듬해 행사 때보다 약 5천명 이상 많다.
이날 행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 성토 분위기와 맞물려 정부 비판 성격이 짙었다.
참가자들은 플래카드, 포스터, 의상 등을 통해 초강경 우파 정부와 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부 무력화 입법 등을 성토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입은 티셔츠엔 "나는 대법원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플래카드에는 "민주주의 없이는 자부심도 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행사 참석자인 노엄 아드킨은 "지금, 이 정부에는 가장 혐오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올해 행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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