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싱가프로 '샹그릴라 대화' 개막…한미일·한일·한중 연쇄 국방장관 회담
오늘 싱가프로 '샹그릴라 대화' 개막…한미일·한일·한중 연쇄 국방장관 회담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6.02 05:48
  • 수정 2023.06.0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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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샹그릴라 대화'서 발언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서 발언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일 안보협력 논의의 장이 될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2일 막을 올린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의 국방 수장과 연쇄 회동한다.

'메인 이벤트'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될 전망이다.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warning data)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를 고려할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우리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을 위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중관계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양국 국방부 장관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현안은 최근 충분히 논의됐기 때문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두 장관 간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예정에 없던 만남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또 캐나다·네덜란드·독일·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국방장관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해당 국가들과 양자 국방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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