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인양한 北우주발사체 공동 조사 실시한다
한미, 인양한 北우주발사체 공동 조사 실시한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6.03 17:04
  • 수정 2023.06.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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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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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서해로 떨어진 북한 우주발사체를 인양한 뒤 공동조사하기로 합의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이같은 합의를 실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두 장관은 NCG 출범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양국 국방부가 함께 할 사안들이 많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면서 "내실있는 업무 협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2012년 12월 경에도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가 서해에 떨어지자 이를 인양한 뒤 공동조사단을 꾸려 북한의 기술력 및 정보 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국방과학연구소 전략무기 전문가와 나로호 개발 참여 민간 전문가가 나섰다. 미국은 소련과 이란 등이 개발한 미사일 분석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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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관은 이외에도 지난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 출범 창설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협의그룹체 논의땐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함께 참석했다.

3국은 이를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 평가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올해 안에 가동시키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비행 중 비정상적 궤도를 그린 뒤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낙하했다. 현재 우리나라 SSU 등이 낙하 해역에서 잔해를 발견하고 인양 작업을 실시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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