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Stock] 美 부채 협상 타결에 상승기대...“반도체 중심 긍정요소 선반영”
[Weekly Stock] 美 부채 협상 타결에 상승기대...“반도체 중심 긍정요소 선반영”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3.06.05 09:25
  • 수정 2023.06.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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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유동성 위축
기준금리는 동결 시각 우세…하커 연은 총재 등 ‘동결’ 시사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는 상승요인과 함께 금융시장 풍선효과에 따른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픽사베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는 상승요인과 함께 금융시장 풍선효과에 따른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픽사베이]

이번 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는 상승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채한도 합의안의 하원 통과로 미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금융시장의 풍선효과도 우려되고 있어 향후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주식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6월 금리인상 우려가 낮아지면서 악재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곧 있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공개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 돌입 전에 내린 메시지인 만큼 시장은 사실상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앞서 해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 금리인상을 건너뛰길 바란다고 했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 또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경우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향후 행보를 정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오후 늦게 ISM서비스업 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현재 미국 건설업계가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고, AI 테마가 확산되면서 IT서비스 부문도 체감경기가 좋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연합뉴스]

NH투자증권 안기태 연구원은 “FOMC 위원들의 정치적 성향을 감안하면 6월 FOMC동결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ISM서비스업지수 등 지표 호조가 확인되면 인상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시장은 긍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한도를 통과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단락된 점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향후 미국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발행이 이어지면서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식과 다른 자산을 위한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이슈들이 선반영 된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지난 주 반도체 위주로 올랐던 것과 달리 이번 주 증시는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승장을 견인했는데, 호재에 비해 상승 속도가 빨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기에는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여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진단이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에서 반도체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는데 감산에 따른 반도체 가격 반등이나 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 호재에 비해 가격 상승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단기에는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 물론 반도체가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업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경기회복 및 증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주요국들의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등에도 여전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의 경우 ▲5일 △유로존 4월 생산자물가 △미국 4월 제조업 신규수주 △미국 5월 ISM 비제조업지수 △중국 5월 차이신 비제조업 PMI 등이 예정돼 있고, 이어 ▲6일에는 유로존 4월 소매판매 ▲7일 △미국 4월 무역수지 △중국 5월 수출입 ▲8일 일본 4월 경상수지 ▲9일 중국 5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290~1340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긴축정책의 시차와 3월 이후 은행권 위기 등이 반영되며 미국의 수입이 소비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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